교도소 감옥 출소 후 두부를 먹는 이유는 뭘까?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우리는 통념상 감옥에서 출소하는 사람은 두부를 먹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드라마나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인들에게도 많이알려지면서 한국에서는 왜 교도소에서 나오는 사람에게 두부를 먹게 하는거냐는 질문을 종종 받게 됩니다.

사실 이런건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고, 그냥 두부를 먹는건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 답변이 궁색해지곤 합니다. 대부분이 선뜻 떠오르는 답은 아마 두부가 새하얗기에 검은마음 나쁜 마음 먹지 말고 두부먹고 하얗고 착한 사람이 되어라 라는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라고 답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알아보니 이 두부를 먹게 된 연유는 이렇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감옥에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가깝게 굶주려 있었는데 출소 후 음식을 허겁지겁 먹거나 하는 바람에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해야 하는건 당연했고,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는 사람도 꽤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생각해낸게 영양도 좋고, 빨리 허겁지겁 먹어도 체할 염려가 없이 부드러운 두부를 먹게 했다고 합니다. 부수적으로 색도 하얗고 의미도 잘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더없이 좋았고요.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감옥에서 출소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하나같이 두부를 먹게 된 겁니다.

사실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인데 이제는 두부를 안먹으면 출소자가 알아서 직접 사먹기도 하고, 먹었냐고 물어보고 안먹었으면 사다 주기도 하는 등 거의 강제적인 음식이 되어 있습니다.

정리

출소 후 두부 먹는 이유

일제 시대 때 감옥에서 제대로 못 먹은 사람들의 영양을 고려하고 급하게 먹어도 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음식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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