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호스트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다 아마존 라이트세일로 넘어오는 것을 적극 강력추천하는 사람으로서 사실 이런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니 다소 민망하기는 하다. 방문자가 하나도 없는 사이트이고 만든지 며칠되지 않은 사이트임에도 CPU버스트로 내 사이트 접속 자체가 막혀버린 상황이 발생하니 아마존 라이트 세일의 무지막지하게 쾌적한 속도는 어쩌면 그냥 미끼였을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지배하고 있다.
한달 3.5불 플랜 라이트세일 가장 라이트한 상품은 어차피 미끼야 너네 이 좋은 속도 놔두고 블루호스트로 갈거야? 라면서 베짱 장사를 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 지금도 블루호스트에서 워드프레스 호스팅을 하는 사이트에 접속하고 로그인 페이지로 가서 다시 글을 작성하려고 하는 순간에도 그 2-3초의 딜레이가 얼마나 짜증스러운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라이트세일에서 이 쾌적함을 경험하니 그래, 블루호스트는 진짜 아니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내가 계속해서 왜 카페24를 사람들이 쓸까? 그렇게 비싸고 외국 호스팅과 비교하면 바가지도 이런 바가지가 없는데 라고 생각한건 순전히 나의 착각이었다. 속도 쾌적성은 돈을 주고라도 사야 하는 핵심 가치이기 때문이다. 암튼 라이트세일에서 방문자가 없음에도 cpu버스트가 발생하는 이유는 내 사이트가 할당된 서버존에서 cpu를 많이 쓰는 사용자가 있다면 나도 덩달아 영향을 받는다 라고 하는 분들이 있던데 아마 그 영향이 맞는거 같다. 왜냐면 나는 사이트가 지금 오픈해서 방문자가 정말 0이고 검색노출이 전혀 없기 때문이고 내가 로그인으로 접속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사이트 접속 속도 체험이나 해보자고 내가 내 핸드폰으로 주소 치고 접속했는데 다른 사이트는 멀쩡히 잘 들어가는데 이 parquemap.com 이 사이트만 계속 먹통이었다.
주소를 입력하고 대기를 하면 사이트 첫 페이지로 가야 하는데 하얀화면만 나오고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오고 마는 상황이 계속 벌어졌다. 로그인도 안했고 방문자도 없는데 왜 이러지 싶어서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복불복처럼 일부 사용자가 나와 비슷한 경우가 발행했다고 한다.
일단 나처럼 방문자가 없는 사람에게는 정말 불합리한 부분인데 아마도 아마존이 이런 문제가 있으니 플랜을 업그레이드 하라는걸 미리 안내해주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내가 2월 23일과 24일 사이즈음 접속을 했었다가 불통이 벌어졌는데 버스터블 존에 위치하는게 맞긴 하다. 그전에도 버스터블존으로 넘어간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접속을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어서 문제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암튼 이렇게 되면 사이트 로그인도 되지 않기에 아마존 라이트세일 페이지 호스트 관리화면으로 와서 해당 버스트가 발생한 사이트의 관리자메뉴에서 – reboot 를 눌러주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된다.
이렇게 해놓고 나면 사이트 접속이 일시적으로 해결이 되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정말 내 사이트에 방문자 트래픽이 급증해서 할당된 cpu가 계속 터지는경우라면 당연히 요금제를 더 높은 cpu를 제공하는 플랜으로 옮겨가면 되겠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크게 문제될게 없다.
암튼 이렇게 하나씩 배워가는것도 신선한 재미이고 무엇보다 이렇게 쾌적한 아마존라이트세일 호스팅은 돈을 더 주고서라도 계속 써도 무방하다. 심지어 블루호스팅은 1년결제 혹은 2년 3년 단위로 결제를 해야 하는 부분도 라이트세일보다 좋지 않다.